“딸한테도”...수산시장 바가지 상술 지적하다 살해 협박받은 유튜버 (영상)

2020-11-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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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수산시장 바가지 씌우는 영상 올린 입질의추억
이후 협박받는 댓글 달리기도

수산물을 소개하는 유튜버가 수산시장의 바가지 상술을 지적하다 살해 협박을 받았다.

지난 27일 유튜버 '입질의추억'은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지난 8월 한 수산시장에 가서 수산물값을 바가지 씌우는 현장을 적발하는 영상을 올린 후 해당 수산시장 측에 사과를 받았다.

이후 입질의 추억은 일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한 상인은 "바구니 크게 올리면 600g 나간다"라며 "XXX은 사기만 당했나? 당장 가서 애XX던 마누라던 XXX를 따버리겠다"며 비난 댓글을 남겼다. 입질의 추억은 해당 댓글을 고소하려 했으나 실수로 지웠다고 말했다.

이하 유튜브 '입질의추억TV jiminTV'
이하 유튜브 '입질의추억TV jiminTV'

다른 악플러는 "네가 뭔데 남 장사하는데 이래라 저랬냐?"며 "호객행위를 하든 말든 마음에 안 들면 안 사면 되는 거지 상인 한 분을 아주 매장하냐?"고 댓글을 남겼다. 그는 "너희 가족들도 어디선가 매장 당할 날이 올 거다"라며 "밤길 조심해라 딸 잘 챙겨라"고 적었다.

입질의 추억은 이런 댓글들이 계속 달린다면 고소를 한다고 밝혔다.

입질의 추억은 당시 영상을 올리고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영상이 주목을 받고 입질의 추억은 바가지 상술에 관한 영상을 더 많이 만들어달라는 요구를 받았지만 거절했다. 그는 "다양한 수산물을 소개하고 소비자의 알 권리와 정보를 충족시켜줄 그런 목적으로 (채널이) 시작 됐다"라고 말했다.

입질의 추억은 바가지 상술을 다루는 영상만 올리면 인기를 많이 끌겠지만 그런 영상을 계속 만들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상술을 다루는 영상만 올리는 행동은 채널 정체성과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입질의추억TV jiminTV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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