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대본이 유출됐습니다…그런데 유재석 말고는 이름조차 없습니다”
2020-12-02 21:30
add remove print link
네티즌들 “저 정도면 큐시트 아니냐”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퍼진 무한도전 대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무한도전' 대본이 유출돼 화제 됐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예능 보면서 이상한 성격인 연예인 욕할 필요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유명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 '패밀리 떴다', '1박 2일'의 대본을 찍은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와 있었다.

이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주목한 대본은 '무한도전' 대본이었다. 사진 속 공개된 대본은 무한도전 '농촌체험 가다!'라는 방영분의 것이었다.

'고구마 3종 경기'라는 소제목 밑에 나온 대본에서는 장소, 소품, 행동 지시 등이 나와있었다. 그 밑으로 등장한 출연진 대본에는 '재석'과 '일동'으로 화자가 나뉘어있었다.

'재석'이 "농촌 체험 특집 무한도전! 저희가 농촌 체험을 와서 너무 기분만 내고 실질적인 체험을 안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이 고구마밭에서 고구마를 직접 캐보는 체험을 해보겠습니다"라고 하면 '일동'이 "네~~~~"라고 답하는 식이었다.

지난 2006년 방영된 농촌특집 당시 무한도전 출연진은 유재석, 정형돈, 정준하, 박명수, 하하, 노홍철로 총 6명이었지만 유재석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일동'으로 묶여 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무도 진짜 웃기네 재석과 일동임 ㅋㅋㅋ", "무도 ㅋㅋㅋ 이래서 무도 좋아했지", "유재석 큐카드 수준 아니냐고", "무도는 대본에 환호밖에 없는데요" 등 댓글을 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