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윤정수와 절교하겠다는 손헌수, 주작 논란 진실이 밝혀졌다

2020-12-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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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0년을 삼형제처럼 지냈던 세 사람
개그맨 손헌수가 뒤늦게 털어놓은 진실

이하 채널A '아이콘택트'
이하 채널A '아이콘택트'

20년을 함께 해온 선배 개그맨 박수홍, 윤정수와 인연을 끊겠다고 말한 개그맨 손헌수가 뒤늦게 입을 열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이른바 '주작 방송' 의혹에 대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개그맨 손헌수
개그맨 손헌수

7일 손헌수는 7일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방송이 이 정도의 파급력을 가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모든 방송은 편집 과정을 통해 완성되는데, 방송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는 사실을 꼭 알려드리고 싶다. 박수홍·윤정수 형님과 관계가 좋지 않다거나 평생 절교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전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손헌수는 "코로나19 시기라 한동안 만남을 갖지 못하기도 했고, 결혼과 연애를 위해 5~6개월 정도 우리만의 시간을 갖는 게 어떠냐는 취지였다. 이렇게 오해가 커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박수홍, 윤정수는) 누구보다 좋아하고 사랑하고 가까운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손헌수는 "방송을 통해 이런 논란이 생겨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방송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불필요한 오해는 바로잡고 싶다. 우리 셋의 관계는 전혀 문제가 없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 다시 만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헌수는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20년 지기인 윤정수, 박수홍과 인연을 끊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손헌수는 윤정수 앞에서 "이제 그만 헤어져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을 계기로 각자 독립해서 강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수홍 형과 정수 형은 모셔야되는 도련님들이고 저는 방자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손헌수는 "지금 헤어지고 내 생일날 다시 나타나"라는 윤정수의 제안을 거절하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말을 하고 먼저 자리를 떠났다.

방송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최근 손헌수 SNS 게시물 등을 근거로 당시 방송은 꾸며낸 이야기, 즉 일명 '주작'일 가능성이 있다며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박수홍·윤정수 20년 따라다닌 개그맨...딱 한 마디하고 인연 완전히 끊었다 20년을 삼형제처럼 지냈던 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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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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