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이후 10년 만에… 국내 '걸그룹'이 미국 무대 오른다

2020-12-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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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몬스타엑스 등이 올랐던 무대
미국 '징글볼 빌리지' 무대 서는 이달의 소녀

그룹 '이달의 소녀(LOONA)'가 미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하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이하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지난 6일(한국시각) 미국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는 공식 SNS에 오는 11일 열리는 '징글볼 빌리지(JingleBall Village)' 무대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달의 소녀'는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두아 리파(Dua Lipa),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샘 스미스(Sam Smith) 등 유명 팝가수와 함께 라인업에 올랐다.

빌리 아일리시·두아리파·해리스타일스·샘 스미스 /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빌리 아일리시·두아리파·해리스타일스·샘 스미스 /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징글볼 빌리지'는 미국 유명 라디오 매체인 아이하트라디오가 매년 개최하는 미국 최대 규모 연말 콘서트 프리쇼로 알려져 있다. 케이팝(K-POP)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과 몬스타엑스 등이 출연한 바 있다. 국내 걸그룹 중에는 지난 2009년 원더걸스 이후 약 10년 만에 '이달의 소녀'가 처음으로 오르는 무대라 더 큰 의미가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이달의 소녀는 세 번째 미니앨범 '미드나잇(12:00)' 수록곡 '목소리(Voice)'의 영어 버전인 'Star(스타)' 뮤직비디오 공개와 동시에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극찬을 받았다. 미국 유명 라디오 채널에 'Star'가 플레이 되는 것은 물론, 미국 매체와 인터뷰를 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드나잇(12:00)' 앨범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112위로 진입, 빌보드 8개 차트 진입 등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달의 소녀(LOONA)'는 희진, 현진, 하슬, 여진, 비비, 김립, 진솔, 최리, 이브, 츄, 고원, 올리비아 혜 등 12명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지난 2018년 8월 데뷔했다.

'징글볼 빌리지' 무대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11일 오전 10시 45분 미국 아이하트라디오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