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한 채 값이 1000만원이 안 되는 곳들이 있다고 해서 어딘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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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뉴코아 아파트 3월 515만원에 거래
수원 연무동 남창 2월에 562만원에 팔려

10억원이 있어야 서울에 보통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고, 전국적으로도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서는 4억4000만원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올 한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와 가장 저렴하게 거래된 아파트는 어디일까.
누가 뭐래도 대장주는 ‘한남더힐’

거래가격 1위를 차지한 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이다. 지난 9월 전용 243.64㎡가 77억5000만원에 팔렸다.
‘한남더힐’은 2015년부터 매년 실거래가 1위를 찍는 단지다. 작년 1월에는 전용 244.74㎡가 84억원에 팔리며 2006년 부동산 매매 실거래 신고제 도입 이후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해는 최고가 1~4위를 모두 ‘한남더힐’이 휩쓸었을 뿐 아니라 매매가격 상위 30건의 거래 중 절반인 15건의 거래가 이 단지에서 이뤄졌다.
‘한남더힐’을 제외하면 다양한 아파트가 고가 거래 순위권을 형성했다.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는 지난 7월 전용 271.38㎡가 67억원에 거래됐다. 10월에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의 전용 245.2㎡가 마찬가지로 67억원에 계약됐다.
이외에도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동’의 전용면적 195.38㎡가 57억원, 도곡동 ‘도곡상지카일룸’의 전용 210.5㎡가 56억5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순위권을 차지한 최고가 아파트들은 모두 한강뷰가 가능하며, 세대 수가 적어 프라이빗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서울에 버금가는 지방 아파트는

서울 외 지역이라고 해서 고가로 거래된 아파트가 없는 건 아니다.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의 전용 222.59㎡는 지난 7월 36억원에 거래가 됐다. 해운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단지로, 부산을 대표하는 고급 아파트로 알려져 있다.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더샵퍼스트월드’의 전용 244.60㎡도 지난 4월과 9월 각각 34억5000만원, 35억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와 고양시에서 30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나왔다. 분당구 정자동 ‘분당파크뷰’ 전용 244.65㎡는 35억원에,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39.72㎡는 30억2000만원에 팔렸다.
특히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은 평당 매매가격이 서울 고가 아파트 못지않게 높다. 매매가 상위권을 차지한 서울 아파트 대부분이 전용 244㎡가 넘는 펜트하우스인 것과 달리, 이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좁은 면적임에도 고가에 거래됐다.
지방엔 1000만원이 안되는 아파트도

최고가로 거래된 아파트의 면적이 넓은 것처럼, 낮은 가격으로 거래된 아파트는 대다수가 전용면적이 좁은 평형에서 나왔다.
올해 가장 낮은 가격으로 거래된 아파트는 전남 고흥군 ‘뉴코아’다. 올 3월 515만원에 팔렸다.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이 22.68㎡밖에 되지 않는다. 올해 총 33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진 이 단지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세대는 890만원으로 모두 1000만원을 넘지 못했다.
다음으로 싸게 팔린 아파트는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남창’이다. 올해 10건의 거래가 일어났으며, 지난 2월에 전용 59.13㎡가 562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명의변경을 위한 거래로 추정된다. 지난 5월에는 해당 단지의 전용 51.75㎡와 52.64㎡가 각각 4억2055만원, 3억4745만원에 팔렸기 때문이다. 현재 이 단지는 철거가 완료돼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충북 증평군 도안면 ‘미혼여성근로자임대아파트’의 전용 37.96㎡가 571만원, 전북 익산시 낭산면 ‘태양’의 전용 34.46㎡가 575만원으로 거래됐다.
경북 칠곡군 약목면 ‘성재’ 아파트의 전용 31.62㎡가 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