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를 거쳐 알리게 됐다"…어제(10일) 밝혀진 EXID 하니의 비밀

2020-12-11 16:57

add remove print link

조용하던 하니가 꾸준히 하고 있던 행동
아름다운가게 통해 밝혀진 따뜻한 나눔

가수 겸 배우 EXID 멤버 하니(안희연)가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아름다운가게는 하니가 지난 11월 말 보호종료아동을 위해 기부금 1000만원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고 어제(10일) 밝혔다. 하니는 2018년과 2019년에도 같은 취지로 각각 500만원씩 기부한 바 있다.

이하 EXID(이엑스아이디) 하니 인스타그램
이하 EXID(이엑스아이디) 하니 인스타그램

보호종료아동이란 만 18세가 넘어 보육원, 그룹홉 등 양육시설에서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을 뜻한다. 이들은 자립금 몇백만원만 갖고 사회에 나가야 하는데, 부모나 지원기관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다 보니 사회에서 적응·자립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

어머니를 통해 보호종료아동의 이야기를 접했다는 하니는 "같은 나이대의 청년들이 꿈꾸고 도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니는 그동안 기부 외에도 명절 일주일 전 소외계층에 생필품 보따리를 전달하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에 자원봉사자로 참석하는 등 조용한 선행을 이어왔다.

아름다운가게 관계자는 "평소 하니 씨가 기부와 선행 모두 조용히 진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지만, 선한 영향력이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응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논의를 거쳐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따뜻한 나눔으로 훈훈함을 선사한 하니는 최근 Mnet 새 리얼리티 프로그램 '달리는 사이'에 출연 중이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