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체'가 이렇게 생긴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합니다

2020-12-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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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체가 성격, 취향, 빈부까지 짚어내
'ㅁ'을 보면 부자를 알아볼 수 있어

픽사베이 자료사진.
픽사베이 자료사진.
필체는 사람의 심리와 정보를 담아낸다. 부자가 되는 사람들, 출세한 사람들의 필체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고 한다. 글씨체에는 성격과 성장 과정, 취향, 빈부가 집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과 미국의 일부 기업은 직원 인사에 '필적학'을 적용한다. 필체가 주는 인상을 중시하는 경영자들이 많다는 얘기다.

하나은행의 도움말로 부와 출세를 부르는 필체의 비밀을 소개한다.

'ㅁ'을 보면 부자를 알아볼 수 있다?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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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필적학자로 불리는 구본진 변호사는 부자가 되거나 성공한 사람들의 글씨체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고 지적한다.

우선 부자들의 필체는 자음 중에서도 ‘ㅁ’으로 파악이 가능하다.

‘ㅁ’의 오른쪽 위의 각은 사회에 대한 태도를 나타낸다. 이 부분이 각져 있으면 성실하지만 다소 융통성이 부족하고, 이 부분이 둥글다면 사회에 대한 인식이 열려 있다고 한다.

또한 ‘ㅁ’의 오른쪽 아래의 각은 마음 상태를 나타낸다. 이 부분을 확실하게 닫는 사람은 빈틈이 없기에 재산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고 절약하는 성향을 가진다. 보통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자신의 고집과 융통성을 때에 따라 알맞게 활용하는 특징이 있다. 글씨가 지나치게 각져 있기만 하다면 융통성이 없어 부자가 되기 어렵다고 한다.

창조적인 분야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각이 거의 없는 둥근 글씨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글씨체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유연한 성향을 나타낸다. 때때로 상식에서 벗어나거나 편법을 활용하는 특징도 있다. 글자가 크고 마무리가 곧다면, 사람들 앞에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무대 체질’일 가능성이 높다. 또 글씨에 전혀 모가 나지 않고 마무리가 약하다면 계획성과 끈기가 부족해 번 돈을 지키기 어려운 성향이 강하다.

글씨의 간격은 포용력을 얼마나 갖췄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리더의 글씨는 크기가 크고 간격이 넓고 고르며 뻗침이 강한 경향이 있다. 반면 획의 간격이 아주 좁다면,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남의 이야기를 잘 받아들이지 않는 성향을 갖췄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리더들 중에서도 좁은 글자 간격으로 강한 자의식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다. 필압이 강하고 글자의 선을 가파르게 올려 쓴다면 주관이 뚜렷한 성격으로 해석된다.

글씨 연습으로 내면 바꾸자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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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적을 바꾸면 부자와 같은 내면을 형성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자칫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한다.

실제 필체는 성격, 특히 내면 깊숙한 곳의 심리를 드러내는 개인의 특징이기에 바꾸기가 쉽지 않다. 동서고금의 많은 철학자와 문학가는 서예와 같은 필체 연습으로 인격 수양을 해왔다.

구본진 변호사는 저서 <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에서 자신이 원하는 인간상에 맞는 글씨체를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 성격과 습관을 교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꼭 글씨체가 완전히 변화하지 않더라도, 필적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는 의미도 있다. 자신이 원하는 롤모델의 필체를 그대로 따라 쓰는 방법도 있고, 타고난 필적에서 일부분만 교정하는 방법도 있다.

과하게 각지고 간격이 좁은 글씨체를 가졌다면, 넓은 간격으로 글씨를 쓰는 과정을 통해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연습해볼 수 있다.

또 끈기와 충동 절제가 부족하다면 글자 크기를 규칙적으로 쓰거나,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는 연습을 하면 된다.

리더가 되고 싶다면 크고 뻗침이 강한 필체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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