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김남훈 교수, 프로 디자이너의 40년 포트폴리오 ‘디자이너의 서재’ 발간
2020-12-1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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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기념 전시회 ‘일상의 예찬.Ⅱ’도 개최

조선대학교 미술체육대학 시각디자인학과 김남훈 교수가 정년을 앞두고 40년 간 쌓아온 디자인 인생을 한 데 모은 회고록 ‘디자이너의 서재(부제 김남훈의 디자인 40년)’를 발간했다.
김남훈 교수는 조선대학교와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아모레퍼시픽 책임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이후 씨드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이탈리아의 유명 명품브랜드 ‘베네통’의 화장품 디자인 등 글로벌브랜드의 디자인을 수차례 진행했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창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데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했다.

이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장, 디자인대학원장, (재)광주비엔날레 이사 등을 역임했다. 또한 2013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국제전에 쌀 브랜드 패키지디자인, 예술 쓰레기봉투 디자인 프로젝트에 아트디렉터로 참여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의 초대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김 교수는 조선대학교와 조선대병원 등의 로고와 엠블럼 등 대학 상징물을 다수 디자인하여 대학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디자이너의 서재’는 김 교수가 40년 동안 디자인했던 작품 및 제품들의 포트폴리오를 펼치고 있다. 1장에서는 대기업에 재직했던 실무 디자인경험과 디자인회사를 운영하며 겪은 사업경험을 2장에, 이후 조선대학교의 교수 시절을 3장으로 구성했다.

한편 김남훈 교수의 제자들과 디자인계 선후배, 동료 교수들은 창조적 디자인 작품 제작과 후학 양성에 헌신한 김 교수의 40년간의 업적을 기리고자 ‘김남훈 교수 정년기념 준비위원회’를 꾸리고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디자이너의 서재’ 출판기념회 및 기념 전시회 ‘일상의 예찬.Ⅱ’를 진행 중이다.
김 교수는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숨가쁘게 진행했던 수많은 디자인 프로젝트와 연구활동을 되새겨 회고록을 집필했다”면서 “그간 쌓아온 포트폴리오가 독자에게 흥미를 주고 ‘온고지신’의 관점에서 디자인 공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