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보는 순간…” 주작 의혹 터진 송대익, 결국 눈물 흘렸다
2020-12-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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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과 관련 없는 집 내보낸 송대익
조두순 관련 영상 올리는 송대익

유튜버 송대익이 조두순 집 관련 영상과 관련된 주작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5일 송대익은 유튜브 영상에서 "본 영상은 조두순 출소 전인 12월 10일 날 촬영하여 12월 11일에 업로드된 영상이다. 조두순 집이 공개가 되지 않아서 커뮤니티 글들을 보고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되는 장소를 찍은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혹여나 주민분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모자이크를 했지만 동네에 사시는 주민분들은 특정이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원래 평범한 일상 영상을 올리던 사람이었는데 어떤 영상을 찍어도 댓글에 '조두순 참교육하자. 민심 떡상할때다'라는 글이 달렸다. 그것 때문에 부담을 가졌던 것 같다. 그런데 조두순을 보는 순간 너무 차갑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이 사람한테 아무 것도 못 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명했다.

송대익은 "댓글에는 돌아가신 아버님을 욕하는 글도 달리더라. 돌아가신 아버님께 죄송한 마음뿐이다.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돌아오는 건 욕밖에 없으니까 미안한 마음뿐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송대익은 "다시 한번 불편 드려서 너무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송대익은 지난 11일 유튜브에 '조두순 만나기 1초 전'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송대익은 한 빌라를 '조두순 집으로 추정되는 곳'이라고 지칭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을 본 안산 시민은 "해당 영상은 사실이 아니다. 송대익이 조두순 집으로 추정된다고 한 곳은 전혀 상관없는 다른 빌라이며, 유치원, 어린이집으로 보인다고 한 건물들도 고등학교 체육관, 다른 빌라다. 원체 조용한 작은 빌라촌인데 당신이 유튜브 찍는다고 시끄럽게 한다. 당신 때문에 불이익이 생긴다면 책임질 거냐"라고 따져 물었다.
댓글을 본 네티즌들은 송대익에게 "아직도 버릇 못 고쳤네", "조두순으로 어그로 끄냐"며 송대익을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