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9제...” 故 박지선 향한 한 개그우먼 편지, 모두를 울렸다 (전문)
2020-12-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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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지선 그리워하는 마음 담아 편지 쓴 장효인
“멈춘 것 같은 시간이 흐르고 있었구나”
개그우먼 장효인이 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 박지선을 그리워했다.
장효인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꿈에서 우리 진짜 재밌게 놀았잖아. 사진 속처럼 생생해서 웃음이 나왔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장효인이 고 박지선과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개그콘서트'에서 호흡을 맞추는 등 함께 일상을 보내는 모습들이 담겨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장효인은 "지돌아 하고 부르면 대답해줄 거 같다. 전화하면 '언니 보고 싶어' 할 거 같다"라며 "자려고 눈을 감았는데 잠이 안 오네. 빨리 자야 우리 동생 보러 가는데 말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벌써 49제"라며 "멈춘 것 같은 시간이 흐르고 있었구나. 아직도 많이 보고 싶다 마이지돌. 사랑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SNS 이용자들은 "그리운 분이에요ㅠㅠ", "이쁜 사람 여기있었네요. 잘 자요", "TV든 라디오든 당장이라도 나올 거 같은...", "아 왜이리 슬퍼ㅠㅠㅠ"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 박지선은 지난달 2일 서울시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
이하 장효인 인스타그램 전문
어제 꿈에서 우리 진짜 재밌게 놀았잖아
사진 속처럼 생생해서 웃음이 나왔다
지돌아 하고 부르면 대답해줄 거 같다..
전화하면.. 언니 보고싶어~ 할 거 같다
자려고 눈을 감았는데 잠이 안오네..
빨리 자야 우리 동생 보러 가는데 말야
벌써 49제..
멈춘 것 같은 시간이 흐르고 있었구나
아직도 많이 보고 싶다 마이지돌..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