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지원 위해..” 아마존 CEO 전처, 올해만 6조원 이상 기부

2020-12-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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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CEO 전처 메켄지 스콧 취약계층 위해 42억달러 (약 4조5864억원) 기부
올해 누적 기부금 60억달러(6조 5658억원)에 달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전부인 매켄지 스콧이 취약계층을 위해 또 한 번 거액을 기부했다.

15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스콧은 이날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384개 단체에 42억달러(약 4조5864억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로 인해 그녀의 올해 누적 기부액은 60억달러(6조 5658억원)를 넘었다.

스콧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으로 여성과 유색인종, 빈곤층의 상황은 더 나빠졌지만, 억만장자의 재산은 불어났다"고 지적하며 기부 동기를 밝혔다. 이어 "이들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자문단과 함께 384개 단체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굶주림과 인종차별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단체 지원에 신경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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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지난해 베이조스 CEO와 이혼하면서 이혼합의금으로 베이조스 보유 아마존 주식의 4분의 1을 받아 단번에 세계적인 부호가 됐다. 스콧은 지난 4개월 동안 384개 단체에 거액을 후원했다.

스콧은 지난해 워런 버핏과 빌·멜린다 게이츠 부부가 2010년 설립한 자선단체 '기빙 플레지'에 서명하며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취약 계층 외에도 반인종주의 단체와 성소수자 단체, 기후변화 단체 등에도 후원했다.

지난 7월에도 성 평등과 공중보건, 환경보호 등을 위해 활동하는 116개 단체에 17억달러를 기부했으며 정책연구소(IPS)로부터 '기부의 모범'으로 꼽히기도 했다.

home 안지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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