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에 몰린 홍진영이 '논문 표절' 결론 앞둔 조선대에 우편을 부쳤다

2020-12-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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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5일 홍진영 논문 표절로 잠정 결론 내린 조선대
홍진영, 지난 18일 오후 우편으로 소명자료 제출…오는 23일 최종 결론

논문 표절 의혹을 받는 가수 홍진영이 조선대학교에 소명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조선대는 홍진영이 자료 제출 마감일인 지난 18일 오후 우편으로 대학원위원회에 소명자료를 보냈다고 밝혔다.

소명자료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홍진영이 같은 날 SNS에 올린 글로 미루어 봤을 때 표절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내용이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홍진영은 이날 SNS에서 "조선대학교 측 표절 잠정 결론을 받아들이고 가슴 깊이 뉘우치겠다"며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조선대는 앞서 지난 15일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홍진영 석사 논문이 표절에 해당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었다.

대학원위원회는 오는 23일 회의에서 소명자료를 검토한 후 표절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표절로 최종 결정이 나면 홍진영 석박사 학위는 취소된다.

앞서 국민일보는 지난 5일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재학 당시 작성한 논문 '한류문화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를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홍진영 측 처음에는 표절이 아닌 인용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가 추가 폭로가 이어지자 "제가 부족했다"며 사과하고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