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알면 놀라 까무러칩니다… '지구 최강의 동안' 말까지 듣는 한국여성

2020-12-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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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화제
나이 무색한 동안에 관심집중

가천대 회장이 SCI(E)급 논문을 발표한 학부생 6명을 ‘자랑스러운 가천인’으로 선정하고 인증서와 메달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달에 촬영한 사진이다. / 가천대 제공
가천대 회장이 SCI(E)급 논문을 발표한 학부생 6명을 ‘자랑스러운 가천인’으로 선정하고 인증서와 메달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달에 촬영한 사진이다. / 가천대 제공
‘지구 최강 동안녀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인터넷 커뮤니티 SLR클럽에 21일 올라온 이 게시물이 소개하는 인물은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가천대학교 총장)이다.

가천대학교 길병원 설립자인 이 회장은 가천대학교 총장, 경인일보 회장, 가천길재단 회장을 맡고 있다.

위키디피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서울대학교 의대(학부)를 졸업한 후 1958년 인천에서 이길여산부인과를 개원해 운영하다 1964년 뉴욕 본 세커스 메리 이메큘레이트 병원(Mary Immaculate Hospital)에서 인턴 과정을 수료한 뒤, 뉴욕 퀸즈 지역에 있는 퀸즈 종합병원(Queens General Hospital)에서 레지던트를 수료했다. 이후 귀국해 1968년 10월 산부인과를 재 개원 한 후 다시 일본으로 가 1977년 일본 니혼 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1979년 3월 전 재산을 출연해 종합병원인 인천길병원을 개원했다. 여의사로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의료법인화한 것이라고 위키디피아는 설명한다. 이후 돈이 없어 치료 받지 못하고 숨지는 환자는 없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1991년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를 발족 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1993년 한국을 방문한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귀국 길에 오르면서 한국의 심장병 어린이 두 명을 데리고 출국하는 모습 방송 뉴스를 보고 1996년부터 아시아 저 개발 국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무료로 치료하고 있다.

그런데 그가 도대체 얼마나 동안이기에 ‘지구 최강 동안녀’라고 글쓴이는 말한 것일까. 길병원 이사장이기도 한 이 회장은 1932년생이다. 만으로는 89세, 한국 나이로는 90세다. 참고로 1932년은 윤봉길 의사가 의거한 해다. 나무위키에 올라온 아래와 사진을 보면 이 회장의 외모를 짐작할 수 있다.

나무위키에 올라온 이길여 회장의 사진. / 나무위키
나무위키에 올라온 이길여 회장의 사진. / 나무위키

사진이 과장됐다고? 최근 찍힌 사진을 보면 얼마나 동안인지 실감할 수 있다. 사진을 보면 누리꾼들 사이에서 “나이보다 30년은 젊어 보인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이길여 회장이 2019년 6월 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 뉴스1
이길여 회장이 2019년 6월 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 뉴스1
이길여 회장(오른쪽)이  2016년 11월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4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길여 회장(오른쪽)이 2016년 11월 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4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2016년 11월 3일 이길여 회장의 모습. / 뉴스1
2016년 11월 3일 이길여 회장의 모습. / 뉴스1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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