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이 필요하다”는 말까지 나왔던 KIA 브룩스 아들, 완전 달라진 근황 전해졌다
2020-12-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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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교통 사고로 왼쪽 눈 크게 다쳤던 KIA 브룩스 아들
의안 수술 성공적으로 마친 후 순조롭게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져
KIA 타이거스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가 의안 수술을 받은 아들 웨스틴을 공개했다.
브룩스는 21일 인스타그램에 "의안이 제자리를 잡은 이후 처음으로 아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면서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아버지와 함께 옅은 미소를 짓고 있는 아들 웨스틴이 담겼다.

브룩스는 "신이 주신 기적에 너무나 감사하다"며 순조롭게 회복 중인 아들 상황에 안도했다.
앞서 브룩스 아내 휘트니는 지난달 아들의 손상된 안구를 적출하고 의안으로 대체하는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
웨스틴은 지난 9월 미국 캔자시스티에서 큰 교통사로를 당해 왼쪽 눈을 크게 다쳤다. 사고로 휘트니, 딸 먼로도 다쳤지만 둘은 다행히 가벼운 타박상에 그쳤다.
사고 소식을 접한 브룩스는 구단 양해를 구하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현재 가족들 곁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브룩스는 이달 2일에는 KIA 타이거스와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계약 조건은 연봉 100만 달러(약 11억 250만 원), 사이닝 보너스 20만 달러(약 2억 200만 원) 등 총액 120만 달러(약 13억 2300만 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가족 교통사고 당시 구단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배려한 게 재계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