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하라 언니 인스타그램에...” 허영지, 故 구하라에 대해 입 열었다

2020-12-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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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매 순간 그립다”
故 구하라 인스타그램, 추모 계정으로 전환...여전한 팬들 발길

카라 출신 배우 겸 가수 허영지가 카라 활동과 故 구하라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허영지는 최근 bnt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카라 활동을 회고하며 언급했다. 카라는 2007년에 결성되어 활동, 2016년까지 공식적인 활동을 마치고 해체한 그룹이다. 허영지는 2014년 뒤늦게 카라에 합류했었다.

허영지는 이날 인터뷰에서 "카라에 투입하자마자 투어 공연을 돌았어야 했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30곡이 넘는 안무를 모두 외워야만 했다"라며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연습생 때부터 줄곧 꿈꾸던 언니들과의 생활이었기 때문에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허영지는 이어 "연습생 생활을 거의 5년 동안 했는데 그때 당시가 정말 절실했다"며 "긴 연습생 기간, 인간관계에 지쳐버렸던 찰나에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그의 설명에 따르면 정말 힘들었던 순간은 카라 해체 직후였다. 허영지는 "혼자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다는 게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데뷔 당시 스무살이었던 허영지는 카라가 어떨 때 가장 그립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하자면 매 순간 그립다" 면서 "하루에 한 번씩은 아직도 언니들의 SNS를 들어간다. 하라 언니 계정에도 습관처럼 들락날락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故 구하라에 대해 "그때 그 모습을 그대로 지켜봐 주는 것도 언니를 추억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故 구하라의 사망 1주년 기일은 지난달 24일이었다. 故 구하라는 2019년 11월 24일 28세 나이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세상을 떠났다.

이하 故 구하라 인스타그램
이하 故 구하라 인스타그램

최근 구하라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지난 11일 추모 계정으로 전환됐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해당 계정에는 아무도 로그인할 수 없다. 생전 고인이 공유했던 게시물은 그대로 남으며 기존 게시물과 정보 모두 누구도 변경할 수 없게 된다. 유가족이 신청하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알려졌다.

한편 허영지는 카라 해체 이후 tvN 드라마 '또 오해영', JTBC '열여덟의 순간' 등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 변신했다. 최근에는 tvN '코미디 빅리그'와 웹예능 '라떼월드' 등에도 출연하며 예능 엔터테이너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곽태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