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연쇄 살인 후 사형 선고 받은 남자, 마지막 소원에 모두 경악했다
2020-12-22 16:05
add remove print link
트위터로 유인해 9명 살해한 30대 일본 남성
“현재 나의 목표는 결혼...” 사형 앞두고 충격 발언
트위터를 이용해 9명을 살해한 일본 연쇄살인범이 사형 집행 전, 충격적인 소원을 밝혔다.
지난 18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최근 사형 판결을 받은 시라이시 다카히로(30)는 “현재 나의 목표는 평범하게 결혼하는 것”이라며 “그녀를 곧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시라이시는 왜 결혼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나를 도와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가져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 결혼할 여성을 찾을 시간이 부족하다며 “여기 있는 사람들과 나누는 이야기들은 의미가 없다. 신부를 찾는 데 남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Serious killer Takahiro Shiraishi, who was sentenced to death in Japan for killing nine people, has expressed his desire to marry before the death sentence is carried out. The Daily Mail reports.On Twitter, Takahiro selectively killed suicide bombers. # https://t.co/WVHxCtUC1I pic.twitter.com/ogykR0LxJN
— Todaynewsj (@todaynewsj) December 20, 2020
시라이시 다카히로는 2017년 8월 극단적 선택을 고민 중인 여덟 명의 여성을 트위터로 유인해 연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지난 15일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는 트위터로 "정말 고통스러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 언제든지 DM 부탁드린다"라며 여성들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했다.
피해자들은 15세에서 26세 사이 젊은 여성이었으며, 유일한 남성 피해자는 갑자기 사라진 여자친구를 찾기 위해 시라이시와 만났다가 살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명 '트위터 킬러'라고도 불리는 시라이시 타카히로는 2017년 자신의 집에 훼손된 신체 부위를 보관해오다가 경찰에 체포돼 일본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다카히로는 법정에서 "성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피해자들을 죽였다"며 9명을 살해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일본에서 사형은 교수형으로 집행되며, 집행 당일이 될 때까지 사형 일정이 공개되지 않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