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할리우드 '찐 금수저'였던 윌벤져스 (이유)
2020-12-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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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벤틀리의 '나나' 정체
윌벤져스 할머니가 발굴한 배우들
'윌벤져스' 형제의 친할머니 이력이 화제가 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윌리엄과 벤틀리의 할머니이자, 샘 해밍턴의 어머니의 할리우드 배우들과 친분이 재조명됐다.


샘 해밍턴의 어머니 잰 러스(Jan Russ)는 호주의 미다스 손이라고 불리면서 할리우드에서 인정 받는 캐스팅 디렉터로 활동했다. 잰 러스가 발굴한 배우로는 영화 '엑스맨'의 휴 잭맨, '토르'의 크리스 햄스워스, '레미제라블'의 러셀 크로우 등이다.

또한 국내외에서 '할리퀸' 캐릭터로 유명세를 탄 마고 로비, '프로메테우스'와 '아이언맨3' 등에 출연했던 가이 피어스 역시 잰 러스가 찾은 배우다.

결혼 전에는 뮤지컬 뿐 아니라 연극, TV 드라마, 영화 등에서 연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방송계에 입문해 FD와 캐스팅 디렉터로 활동했다.
잰 러스는 과거 국내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당시 샘 해밍턴은 잰 러스를 두고 "호주에서 방송국 캐스팅 PD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엄마 덕분에) 러셀 크로우와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맥주도 한 잔 했다. 문자도 주고받고 했다"고 친분을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러셀 크로우는 지난 2015년 내한 당시 샘 해밍턴과 인터뷰에서 샘의 어머니와 인연을 밝혔다. 당시 그는 무명 배우를 인기 드라마에 출연 시켜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윌리엄과 벤틀리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 호주에서 할머니를 만났다. 이들은 할머니를 '나나'라고 부르면서 건강이 좋지 않은 할머니에게 활력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