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줄 알았다…" 논란 많은 드라마 '철인왕후', 결국 이런 결말 맞았다

2020-12-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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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끊이지 않는 `철인왕후`
tvN `철인왕후` 시청률

이하 '철인왕후' 공식 홈페이지
이하 '철인왕후' 공식 홈페이지

역사왜곡 논란으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던 tvN 드라마 '철인왕후'가 5회 만에 시청률 11%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26일 방송된 '철인왕후' 5화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1.9%, 전국 기준 평균 11.4% 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닐슨코리아

'철인왕후'는 현대를 살던 남자가 조선 철인왕후 몸으로 타임워프하는 퓨전 사극이다. 원작은 중국의 웹드라마 '태자비승직기'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원작 작가의 다른 작품 '화친공주'에서 고려를 빵즈라 부르고, 식탁보를 한복이라 조롱했다며 혐한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또한 조선의 역사가 상세히 기록된 실록을 한낱 '찌라시'라고 말하는 장면 등이 나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에 제작진 측은 "'철인왕후'는 해당 드라마의 제작사가 중국에서 방영한 웹드라마 ‘태자비승직기’의 리메이크 방영권을 구매하여 기획된 작품입니다. 제작사에서 원작 소설이 아닌 웹드라마의 리메이크 방영권을 구매한 것이고, 계약 당시에는 원작 소설가의 또 다른 작품인 ‘화친공주’에 한국 관련 부정적 발언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해당 사실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했다"라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원작과 차별화된 새로운 창작물로서 보시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조선왕조실록 한낱 찌라시네'라고 언급했던 대사에 관해 언급하면서 "해당 표현이 부적절했음을 무겁게 받아들여 문제 된 내레이션을 삭제했다. 그 밖에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 등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표현할 의도는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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