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청부살해 당한 여배우, 3년 만에 싹 다 털어놨다

2020-12-2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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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상속 문제로 갈등 겪다 피살된 송선미 남편
배우 송선미, 방송에서 남편 회상하며 눈물 흘려

배우 송선미가 사별한 남편을 그리워 하면 눈물을 흘렸다.

송선미는 지난 27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 출연해 지난 2017년 피살된 남편 얘기를 꺼냈다.

송선미는 "당시 너무 큰 일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위로를 못 하시더라. 주변에서도 힘들어 했던 것 같다. 표현을 하든 안 하든 마음은 전달이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하 MBN '더 먹고 가'
이하 MBN '더 먹고 가'

송선미 남편은 지난 2017년 8월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법무법인 회의실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다. 당시 그는 외조부 유산상속으로 외사촌 곽 씨와 갈등을 겪다가 곽 씨에 의해 청부살해 당했다. 곽 씨는 살인교사 등 혐의로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송선미는 "'그때 어떻게 내가 살았지, 어떻게 사람들과 웃고 농담하고 살았지, 그때 제정신이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면서 "그 당시에 그 사람이 없어졌다는 걸 제가 인지가 안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에 대해 송선미는 "사람한테 '아름답다'라는 말을 처음 써봤다. 마음이 아름다웠던 사람이고, 따뜻했다"면서 "그 사람이랑 사는 동안은 정말 여왕 대접받으며 살았구나 싶다"고 회상했다.

네이버TV, MBN '더 먹고 가'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