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갑자기 박지성의 능력을 엄청나게 칭찬하는 글을 공식 SNS에 올린 이유

2020-12-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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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보다 과소평가된 선수 있다면 말해줘, 기다릴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통해 활약상에 '엄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을 회상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좌), 뉴스1(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을 회상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좌), 뉴스1(우)

잉글랜드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버지’로 불리는 국내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췄습니다.

유나이티드는 27일(한국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지성의 득점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2007-2008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풀럼 원정 경기였습니다. 당시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후 오랜 만에 골망을 흔들었죠.

구단은 “박지성보다 평가절하된 선수가 있다면 말해달라. 기다리겠다”면서 선수 시절 저평가된 그의 실력을 다시 한번 강조했죠.

득점, 도움으로만 그를 평가할 수 없습니다. 박지성은 그라운드에서 뛰어난 활동량으로 상대 팀 선수들 간담을 서늘케 했습니다. 별명도 세 개의 심장이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전설’ 안드레 피를로가 AC밀란 시절 상대했던 박지성을 “선수 생활 중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다”고 자서전에 표현할 정도입니다.

웨인 루니도 자신의 동료 가운데 박지성이 가장 저평가된 선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훗스퍼 감독도 네덜란드에서 유나이티드로 그가 이적할 당시, “박지성의 잉글랜드 입성은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했죠.

박지성은 2005년 맨체스터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국내에서 이만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는 아직 없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트위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트위터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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