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끝이라니… 개리 아들 하오가 모두를 울렸다 (영상)

2020-12-28 10:28

add remove print link

가수 개리 아들 하오와 함께 했던 10개월
개리-하오,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

가수 개리(강희건)와 아들 하오 군이 시청자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하오 군 인스타그램
하오 군 인스타그램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개리-하오 부자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2월 합류한 후 약 10개월 만이다.

'슈돌' 제작진과 이제 마지막이라는 말에 하오는 눈물을 보였다. 처음으로 이별이 뭔지 알게 된 하오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함께 울고 웃었다.

이날 하오는 자신이 이제는 '형아'라고 말했다. 이에 개리는 조심스럽게 처음 '슈돌'에서 인사할 때는 아기였는데 형아가 됐냐면서 이제 '졸업'을 해야 한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서 아직 졸업의 뜻을 모르는 하오에게 "졸업은 학교를 안 다니는 거야. 오늘은 PD님들, 작가님들 마지막으로 만나는 날이야"라고 설명했다.

이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의 말에 하오 군은 금방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 모두와 헤어지는 거냐면서 아쉬워했다. 개리는 "완전히 헤어진다고 할 수 없어. 또 만나면 되니까"라고 달래봤지만 하오는 끝내 눈물까지 흘리며 서운해했다.

하오는 눈물을 닦으며 "이제 안 만날 거예요, 너희들"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유독 카메라 감독들을 좋아하고 잘 따르던 하오였기 때문에 섭섭함도 더 컸던 것이다. 그러다가도 곧 "집에 많이 놀러오세요"라고 말해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네이버TV,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개리는 "하오가 물론 아쉬워할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렇게 울컥할 줄 몰랐다"라며 "인사를 하면 마지막이 될까봐 작별 인사도 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개리는 하오와 '슈돌'에서 만들었던 추억을 되짚었다. 하오는 아빠와 초콜릿 분수를 만들었던 날이 가장 좋았다고 꼽았다. 개리는 마지막 선물로 자전거를 준비했다. 또한 초콜릿을 좋아하는 하오에게 드론을 이용해 초콜릿이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지게 만들어줬다.

개리는 "그 전에는 하오가 만날 사람이 가족 밖에 없었다. 가족 외 사람들과 지내는 경험을 했으니까 하오에게 좋은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하오를 예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 하오를 더 예쁘고 건강하게 키우겠다. 그간 강부자 가족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