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게 빛나는 해” 2021년 더 기대되는 여자 래퍼 5명
2020-12-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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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위주의 힙합씬에서도 존재감 있는 여자 래퍼들
2021년에 더 기대되는 여자 래퍼 5명
2020년에도 힙합 인기는 여전했다. 래퍼들의 신보가 음원차트에 올라오는 일은 이제 생소하지 않다.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9'는 방송 초반 악마의 편집 논란이 있었지만 래퍼와 무대에 집중하는 연출을 보여주며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힙합씬에도 매년 스타가 등장한다. 2021년엔 누가 대중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남자 위주의 힙합씬이지만 항상 주목받는 여자 래퍼들이 있었다. 2021년에 더 기대되는 여자 래퍼 5명을 꼽았다.
1. 미란이
미란이는 지난해 '쇼미더머니 9'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래퍼 중 한명이다. 머쉬베놈과 함께 보여준 곡 'VVS'는 음원차트 상단을 차치했다.
"맨 밑바닥의 소녀", "엄마의 술병이 날 만들어" 등 자전적 가사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아직 소속사가 없다고 알려진 미란이 행보와 다음 결과물이 기대된다.
2. 퀸와사비
코로나로 가장 큰 손해를 본 래퍼 중 한 명 아닐까? 퀸와사비는 지난 5월 방영된 '굿걸'에서 파격적인 가사와 트월킹을 선보이며 순식간에 핫이슈가 됐다. 19금 가사를 자연스럽게 뱉는 퀸 와사비 매력에 많은 이들이 빠져들었다. 코로나로 인해 각종 무대에서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남을 뿐이다.
퀸와사비는 2021년 한 가지 숙제를 풀어야 한다. 도발적이고 섹시한 무대 연출은 장점이지만 '그것' 말고도 더 많은 것들을 보여줘야 한다.
'쇼미더머니 9' 미란이의 세미파이널 무대에 피처링으로 지원 사격했던 퀸와사비에게 많은 비판이 있었다. 자전적인 얘기를 담은 곡에 뜬금없이 트월킹을 춘다는 비판이다.
유명세는 얻었다. 이제 다른 결과물로 보여줘야 한다.
3. 이영지
이영지는 2019년 '고등래퍼3' 출연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각종 방송에 출연해 입담을 보여주며 웃음을 주는 역할도 한다. 최근엔 제작한 휴대폰 케이스로 판 돈 1억을 전액 기부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그렇다고 이영지가 랩을 못 하는 래퍼가 아니다. 많은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꾸준히 트랙을 내며 래퍼로서 모습을 잃지 않았다. 2021년엔 끝내주는 앨범 한 개를 들고 오길 바란다.


4. 재키와이
재키와이는 2019년 10월 '인디고뮤직'과 계약이 끝난 후 전보다 활동량이 줄었다는 평가가 있다. 지난해 5월 'Fadeaway'에서 중독성 넘치는 훅을 뱉으며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해 여전한 실력을 보였다.
2021년 왕성한 활동을 보고 싶은 래퍼다. 예전처럼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매력을 보여줬으면 한다.


5. 스월비
2020년 5월 스월비는 앨범 'Undercover Angel'을 내며 실력을 보였다. 앨범에서 본인 얘기를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선보이며 실력을 입증했다.
스월비는 여성 래퍼가 거의 없는 힙합 씬에서 단비 같은 존재다. 더욱더 활발한 활동으로 커리어를 쌓아갈 스월비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