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스위트홈' 김남희, “시즌2? 재헌은 정확하게 죽었다”

2020-12-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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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 김남희, 시즌2에 대해 언급했다
김남희, 30일 오후 온라인 인터뷰 진행

'스위트홈' 주역 김남희가 시즌2에 대해 언급했다.

김남희는 30일 오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18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가며, 작품에 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하 넷플릭스
이하 넷플릭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다. 특히 '스위트홈'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으로 아시아를 열광시킨 이응복 감독과 넷플릭스가 손을 잡고 탄생시켰다.

극 중 김남희는 국어 교사이자 기독교 신자인 정재헌을 연기했다. 남을 위해 목숨을 걸 정도로 선과 정의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갖고있는 정재헌은 조용하고 얌전한 말투와 달리 검도를 수련한 경험을 살려 날이 선 진검을 무기로 괴물과 싸우는 인물이다.

이날 김남희는 시즌2에 대해 "재헌은 정확하게 죽었다. 완벽하게 죽었다. 개인적으로 아쉽다"라며 "재헌이 괴물화가 진행되는 과정도 남기지 않았다. 스스로도 시즌 2에 안 나온다고 마음을 닫는 것이 편하겠더라. 스핀오프가 나온다면 좋겠지만, 시즌 2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응복 감독과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서는 "최고의 드라마 연출자와 꾸준히 작업하는 것에 감사하다. 이응복 감독님은 언제나 한결 같은데 내가 아니라 부딪히는 부분도 있었지만, 배우로서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목적성이 있으니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현장에서는 사담을 거의 하지 않고 '어떻게 연기할 거냐', '이렇게 바꿔서 해보자' 등 필요한 이야기만 한다. 끝난 뒤 식사 자리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비하인드로 이야기를 하시는 식"이라고 말했다.

'스위트홈'은 지난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동시공개됐다. 21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순위 차트를 제공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0일 기준 '스위트홈'은 42개국에서 일일랭킹 톱10에 올랐고, 미국에서도 8위에 랭크됐으며 미국에서 한국 드라마가 톱10 차트에 성공한 건 '스위트홈'이 최초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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