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소주 마시고, 정부에 호소하던 유튜버 핏블리…결국 헬스장 폐업했다

2021-01-08 19:24

add remove print link

“더이상 버틸 수가 없어서 폐업을 결정했다”
8일 유튜브 스트리밍 통해 전한 소식

유튜버 핏블리가 결국 자신이 운영하던 헬스장을 폐업한다고 밝혔다.

이하 유튜브 '핏블리 FITVELY'
이하 유튜브 '핏블리 FITVELY'

8일 핏블리는 "헬스장 폐업합니다. 기구 팝니다"라며 유튜브 라이브를 켰다. 그는 "더이상 버틸 수가 없어서 폐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핏블리는 "어쩔 수가 없다. 더 이상 보증금에서 까면서 월세를 낼 정도도 아니고, 보증금도 다 됐다. 나아질 거라는 전망도 없어서 폐업을 결정했다. 회원분들에게는 다 연락을 했다. 전액환불이나 옮기실 분은 옮기시는 조건으로 다 해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선생님들은 다른 지점으로 다 옮겼다. 선생님들은 저 믿고 온 만큼 제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또 "기구가 거의 다 새것이다. 모든 기구를 헐값에 판매하겠다. 판매 금액은 전액 소년소녀가장 친구들에게 기부하겠다"고 알렸다.

유튜브 '핏블리 FITVELY'

앞서 지난 2일 핏블리는 자신의 헬스장에서 소주를 마시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핏블리는 힘든 상황을 토로했다.

이후 지난 5일 핏블리는 정부를 향해 "이 영상을 보신다면 부디 코로나 재해로 피해받는 국민 개인에게 짐을 주는 게 아닌, 형평성 있는 관심과 지원을 간곡히 요청드리겠다"며 호소하기도 했다.

home 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