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커졌다…” 알페스에 당한 유명 가수, 결국 칼 빼들었다
2021-01-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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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아이돌 희롱하는 `알페스 문제`
'알페스 문제' 제기한 유명 래퍼

알페스 문제를 제기한 래퍼 손 심바가 고소를 선언했다.
11일 손 심바는 인스타그램에 "자꾸만 우리 XX는 진짜 사귄다니까요 하는 개소리를 하는데 진짜 그렇다고 한번 쳐보자. 너네 남친이 단톡방에 너랑 관계한 얘기 써놓으면 성범죄라면서 길길이 날뛸거면서 왜 이건 가만히 있냐"며 알페스를 옹호하는 사람들에게 분노했다.

그러면서 "지금 트위터와 포스타입 등에서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실존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변태적 수준의 성관계와 성고문, 혹은 성폭행하는 상황을 설정한 수위 높은 소설들로 가득 차 있다. 이를 비판하는 이들을 가차없이 ‘사이버불링’하며 SNS를 이용하지 못하게 집단 린치를 하는 상황이다"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손 심바는 "그들은 이것을 소액결제 등을 통해 판매하고 심지어 불법 출판까지 하는 상황이다. 더 심각한 점은 이들도 이게 범죄라는 것을 안다. 이것은 소라넷, N번방 사건을 이은 우리 사회가 경계하고 뿌리 뽑아야 할 인터넷 성범죄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 심바는 "알펜서분들, 너희가 미성년 아이돌 대상으로 그림 팔고 글 판 것들 이미 모니터링 중이다. 이미 자료 다 모았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알페스는 'Real Person Slash'를 줄여 부르는 은어다. 이 중 'Slash'는 남자 동성애 커플을 뜻한다.


종합하면 알페스는 실존하는 남성을 주인공으로 동성애 콘텐츠를 만드는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미성년 남자 아이돌을 성적 노리개로 삼는 '알페스' 이용자들을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는 글이 게시됐다.
청원 작성자는 "수많은 남자 연예인이 이러한 '알페스' 문화를 통해 성적 대상화가 되고 있다"며 "피해자가 여성이든 남성이든 그 누구라도 성범죄 문화에 있어서 성역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