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 교육대학원 연극교육전공, 화신중학교에서 TIE 프로그램 진행

2021-01-1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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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 폭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온라인 TIE 프로그램 ‘유튜버 뇨뇨’를 진행

경성대학교 교육대학원 연극교육전공, 화신중학교에서 TIE 프로그램 진행 / 사진제공=경성대
경성대학교 교육대학원 연극교육전공, 화신중학교에서 TIE 프로그램 진행 / 사진제공=경성대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교육대학원 연극교육전공(지도교수 김수연)에서는 2020년 12월 29일 화신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폭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온라인 TIE 프로그램 ‘유튜버 뇨뇨’를 진행하였다.

TIE 프로그램은 Teatre-in-Education의 약자로 1960년대 영국 Coventry, Bagrade Theatre에서 시작해서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간 교육적 연극 프로그램의 한 형태로 주로 Actor-teacher라 불리는 전문가들에 의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교육적 내용을 담은 공연과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진행되며, ‘유튜버 뇨뇨’는 비대면의 시대에 적합하게 온라인으로 실시하였다.

화신중학교(부산시 북구) 학생들은 ‘극 중 유튜버가 되어 구독자 수를 늘이기 위해 친구들을 괴롭히고 그 장면을 촬영하여 업로드하는 주인공 뇨뇨의 상황과 이런 뇨뇨의 행동에 화가 나 뇨뇨를 사이버 상에서 왕따 시키는 내용’이 담긴 공연을 감상하며, 직접 반 친구들의 입장에서 뇨뇨에게 카톡 메시지를 남기는 활동을 해보기도 하고, 공연에 출연한 인물을 소환하여 직접 질문을 하며 올바른 사이버 예절과 바람직한 행동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온라인상에서 이런 수업을 하니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보통 이런 교육은 강사님이 ppt자료를 보여주며 설명하는 다소 고리타분한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오늘은 우리가 직접 오픈 채팅방에 들어가 체험도 해보고, 인물들과 대화도 해 볼 수 있어서 흥미롭고 신선했다.”, “다음에도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발표했다.

화신중학교 담당교사는 “사이버 왕따에 대한 교육은 요즘 학교 현장에서 필수적이라 여겨지는데 연극을 통해 재미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소통하며 체험 가능한 연극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했다.

경성대 김수연 교수는 “현재 경성대학교 교육대학원 연극교육전공에서는 사이버 왕따를 다룬 ‘유튜버 뇨뇨’뿐 아니라 환경문제, 여성문제 그리고 자기 결정권 존중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형태의 연극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학교와 사회가 원하는 주제에 적합하게 맞춤으로 연극 프로그램 제작보급이 가능한 노하우가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경성대학교는 부울경 지역을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방향으로 다양한 교육적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연극 프로그램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 말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