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인지… 일반 가정집인데 전기요금이 350만원이나 나왔어요"

2021-01-16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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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에 올라와 사람들을 놀라게 한 사연
무지막지한 전기요금, 왜 나왔던 것일까

글쓴이가 올린 전기요금 청구서.
일반 가정집에 전기요금이 350만원이나 부과되는 일이 벌어졌다.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일까.

한 누리꾼은 지난 12일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 ‘전기요금 350만원 나왔어요’란 게시물을 올려 지난달 전기요금 청구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글쓴이의 집은 12월에 총 7621kWh(키로와트아워)의 전기를 사용했다. 

글쓴이는 “이렇게 나오는 게 가능한 일인가. 내일 한국전력공사에 항의하러 간다. 말도 안 되는 거 같다. 가정집에서 갑자기 전기를 열 몇 배나 쓸 리가”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암호화폐 채굴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한 누리꾼이 열선을 켰는지 묻자 글쓴이는 “추워서 히터를 좀 켜긴 했지만 이렇게 나올 수는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반박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전기히터 10일 정도 매일 잘 때마다 켜놨는데 26만원가량이 나와 한전에서 전력량이 늘어났다고 연락한 적이 있다. 한달 내내 히터 사용하고 사용 시간이 길다면 누진세를 고려해 100만원 단위는 충분히 나올수 있을 듯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틀 뒤인 14일 뽐뿌에 다음과 같은 후기가 올라왔다. 

“어제(13일) 오후 늦게 한전 직원이 집에 와서 같이 계량기 확인했습니다. 검침 시점의 계량기 숫자는 시간이 흐른 관계로 정확히 알 순 없지만 1000단위 숫자가 검침 시의 숫자와 맞지 않아서 검침 시 오류로 요금이 잘못 부과된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계량기 커버가 햇빛보는 쪽에 있는 까닭에 낡아서 색이 바래면서 숫자를 정확히 읽기 힘들다는 게 확인됐습니다. 커버를 교체해주기로 했습니다. 요금은 지난해 같은 달 사용량으로 재조정해 재산정하거나 어제(현재) 검침한 기록으로 재조정해 다음달 요금과 같이 부과하는 것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전자로 선택해서 요금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얼토당토않은 전기료를 청구하기 전에 걸러주는 시스템이 없는 건가”라고 말했다.

전기 계량기 / 뉴스1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