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몫까지..." 하늘나라로 먼저 떠난 친구 등 번호 받게 된 한화 신인 선수
2021-01-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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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고등학교 동기 사이였던 두 선수
세상 떠난 한화 김성훈, 등 번호 61번 신인 배동현이 받아

하늘나라로 떠난 친구의 등번호로 프로야구에 진출한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
16일 매체 'OSEN'은 프로야구팀 한화 이글스에서 등번호 61번을 받게 된 선수에 대해 보도했다. 61번은 원래 지난 2019년 11월 사고사로 세상을 떠난 투수 김성훈의 등 번호다.

이 등 번호는 기존 61번이었던 투수 박상원이 군대에 가면서 신인 우완 투수 배동현이 받게 됐다. 배동현이 세상을 떠난 김성훈과 고등학교 동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배동현은 OSEN에 "성훈가 떠나기 며칠 전까지 연락했는데 사고가 일어나 안타까웠다. 성훈이가 뛴 한화에 와서 좋다"라며 "앞으로 성훈이 몫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명회의를 앞둔 인터뷰에서도 김성훈을 떠올리며 "하늘나라에서 야구 열심히 하고 있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배동현은 2021년 2차 5라운드 전체 42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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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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