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덮밥 시킨 후 런천미트 들어있어 항의했는데 사장 해명이 이해가 안됩니다”

2021-01-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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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덮밥에 스팸 없자 항의한 손님
사장 “요즘엔 브랜드명이 아니라 스팸류의 통조림을 다 스팸이라 부른다”

'스팸덮밥'을 시킨 후 런천미트가 들어간 음식이 와 손님이 항의를 했지만 사장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16일 커뮤니티 '더쿠'에 '논란중인 배민리뷰'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엔 한 손님과 사장이 주고받은 댓글 설전이 캡쳐돼있었다.

손님은 배달온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스팸덮밥으로 시켰는데 이건 스팸이 아니다"라며" 왜 거짓으로 팔죠?"라고 항의했다.

이하 '배달의민족'

사장은 "제가 살다살다 이런 댓글은 또 처음이다"라며 "스팸이란 단어는 요즘엔 브랜드명이 아니라 스팸류의 통조림을 다 스팸이라 부른다"고 답변했다.

그는 스팸은 통용되는 명사라며 다마스, 포터 종류 차량을 봉고차로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스팸이 비싸서 쓰지 않은 것이 아니라 보다 맛있고 덜 짠 제품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사장은 손님이 댓글 테러를 했다며 힘들어했다. 그는 "이런 말도 안 되는 댓글 테러로 자영업 배민으로 장사하시는 분들은 많이 힘들어하신다"며 "차라리 입맛에 맞지 않으셨다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겠으나 이건 너무하다"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사장은 "분홍소시지도 아니고 시중에 파는 런천미트"라며 "이제 됐습니까?"라고 답변을 끝마쳤다.

 

손님은 추가로 항의 댓글을 남겼다. 그는 "브랜드명이 언제부터 통용됐냐?"라며 "스팸이라 검색하면 스팸만 나오고 런천미트라고 검색해야 런천미트가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값싼 런천미트가 언제부터 고가 스팸이라고 읽게 됐냐?"며 "사장님 말씀대로면 모닝이랑 미니 쿠페는 같은 말"이라고 항의했다.

손님은 "(다마스, 포터 종류 차량을) 봉고차로 불러도 거짓말쟁이는 아니다. (그러나) 득을 보는 것이 없으니 사장님과 다르다"라며 "스팸인 줄 알고 먹었는데 속은 이들이 한둘일까?"라고 항의 강도를 높였다.

 

사장은 "스팸과 런천미트 사용해도 고객에게 제공되는 덮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원 100원 차이"라며 "업소용을 사용해 2kg짜리를 사도 1000원 1500원 정도밖에 원가 차이가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사장은 "하루 1000원 더 벌려고? 고의적으로 정보를 잘못 표기한 게 아니라 전국 모든 식당들이 이와 같이 표기한다"라며 "법적으로 통조림의 원산지 표시나 브랜드명까지 적게 나와있으면 적겠지만 그런 걸 다 적으면 어떻게 장사를 하냐?"며 물러서지 않았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확실히 구별해서 표기를 했어야 한다는 손님 말이 옳다는 쪽과 스팸은 보통명사로 쓰인다며 통조림 햄을 스팸으로 부르는 것이라는 사장 말이 옳다는 쪽으로 의견이 나뉘었다.

 
스팸 인스타그램
home 빈재욱 기자 binjaewook@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