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우 주가,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심상치 않은 조짐 보였다
2021-01-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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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사장이 이끄는 호텔신라 주가 상황
18일 이재용 부회장 구속 소식 전해져

이부진 사장이 이끄는 호텔신라 주가(호텔신라우)가 18일 관심을 끌었다.
이날 법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재용 부회장 구속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18일 오후 2시 35분 기준 '호텔신라우'는 전 거래일 대비 21.92% 오른 10만9000원에 거래됐다. 이후 전 거래일보다 상승한 9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시각 '호텔신라'(오후 2시 35분 기준)도 2.36% 오른 8만6900원에 거래됐다. 이후 8만3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는 하락한 수치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되자 삼성그룹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관련주가 한때 강세를 보였다. 이부진 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여동생이다.
이에 대해 파이낼셜뉴스는 18일 "이(재용) 부회장의 재구속으로, 이 사장이 삼성그룹의 경영일선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에 호텔신라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부회장이 18일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1부는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영장이 발부돼 법정에서 구속됐다.
재판부는 특히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활동에 대해 "실효성 기준을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다. 이 사건에서 양형 조건에 참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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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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