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설'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 3개월 만에 발견됐는데 모습이…” (영상)
2021-01-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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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부터 자취 감춘 마윈
온라인 연설로 석 달 만에 모습 공개
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실종설이 제기된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마윈은 이날 오전 온라인 콘퍼런스에 등장해 중국 시골 지역 교사 100여 명을 상대로 화상 연설을 진행했다. 마윈은 "요즘 동료들과 함께 배우고 생각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교육과 자선활동에 더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마윈은 지난해 10월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금융 서밋 연설에서 중국 금융당국의 보수적인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당시 마윈은 "좋은 혁신가들은 감독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뒤떨어진 감독을 두려워한다"면서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 현재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 이후 그는 자취를 감췄다.
중국 정부는 마윈이 창업주로 있는 알리바바 그룹의 계열사인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를 돌연 중단시켰다. 또 알리바바 그룹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착수하는 등 마윈을 향한 탄압을 이어갔다.
Ma, who used to be an English teacher and founder of #Alibaba, also gives wishes to village teachers via a video on Wednesday, saying usually the activity is held in Sanya in southern Hainan but this year, due to #Covid19 it has to be done via video conference. pic.twitter.com/yfi7oPB5Sb
— Qingqing_Chen (@qingqingparis) January 20,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