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세자매' 장윤주, “베테랑 이후 6년만에 컴백, 신중하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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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자매' 장윤주가 6년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에 출연한 장윤주
영화 '세자매' 장윤주가 6년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에 출연한 장윤주는 20일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근황을 전했다.

'세자매'는 어렸을 때 겪은 고통과 상처를 내면에 숨기며 나무랄 데 없는 가정주부로 가식의 가면을 쓴 둘째, 반항하는 딸과 가끔 찾아와 돈만 받아 가는 남편 때문에 바람 잘 날 없지만 그럼에도 괜찮은 척하며 늘 자매에게 미안하다 속죄하는 첫째, 안 취한 척하며 잘해보려고 노력하지만 자꾸만 실수를 반복해 인생이 꼬인 셋째까지 평범할 수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장윤주는 '세자매'에서 날마다 술과 함께하며 365일 취해 있는, 슬럼프에 빠진 극작가 미옥 역을 맡았다. 2015년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에서 미스봉으로 활약했고, 이후 6년 만에 '세자매'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에 장윤주는 "서울예대 영화과를 나왔는데, 막연히 단순하게 찍히는 사람이 아니라 '찍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영화과를 지원했다"며 "연기 외에도 연출에 관한 것들을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1년 재수해서 들어갔다"고 말했다.
장윤주는 "내가 모델을 데뷔했을 때가 18살이었는데 그때부터 영화 제안들이 있었다. 자주는 아니어도 2년에 한번이나, 신인 때는 더 자주 있었다. 그런데 당시에는 패션에 더 집중하고 있었고, 해외를 나가는 게 더 중요했다. 그래서 다 거절하는 시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내 동기들이 다 잘 나간다. 배우로는 손예진, 정우, 한혜진 등이 있고, 감독들도 많다"며 "사실 '베테랑'도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배우 황정민과 유아인, 류승완 감독님이 좋아서 하게 됐다. '베테랑' 이후 전보다 훨씬 더 많은 제안들이 들어왔는데, 조금 겁이 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로 미스봉 캐릭터와 비슷한 연기를 이어가는 게 맞을까?' 싶더라. 연기에 대한 나의 진실된 마음,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계속 하는 게 고민이었다. 내가 어린 나이도 아니고, 조심스러운 것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 "내 성격 자체가 에너지도 많지만, 섬세하고 꼼꼼한 부분도 있어서 내 스스로한테 인색할 수 있고, '정말 이게 맞나? 안 맞나?' 신중하게 생각하는 편이라서 그동안 거절했다. '베테랑'이 개봉할 시기에 결혼하고 아이도 출산했다. 그래서 더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세자매'에는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가 출연하고 '해피뻐스데이' '소통과 거짓말'의 이승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