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취업 가능한가요?”…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 숨겨진 메시지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속 숨겨진 메시지가 화제가 됐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CNBC는 백악관 홈페이지에 능력 있는 개발자를 채용하기 위한 코드가 숨겨져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메시지는 백악관 홈페이지에 개발자 도구로 접속하면 볼 수 있다. 메시지에는 "만약 당신이 이것을 읽고 있다면 우리는 '더 나은 재건'을 위해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란 내용이 적혀 있다.

메시지는 USDS(United States Digital Service) 채용공고 링크로 끝난다. USDS는 미국 정부의 디지털 서비스와 웹사이트를 개선하기 위해 존재하는 연방 기관이다.

메시지를 발견한 건 마이크로소프트 직원 아이작 헵워스(Isaac Hepworth)였다. 21일 미국 매체 더 버지(The Verge)의 편집자인 톰 워런(Tom Warren)은 새로운 백악관 홈페이지의 다크모드를 칭찬하는 트웟을 올렸다. 아이작 헵워스는 해당 트윗에 동의하며 숨겨진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USDS는 해당 메시지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USDS 웹사이트에는 "최근 많은 채용지원을 받아 기쁩니다. 최대한 빨리 검토 후 답변드리겠습니다"란 공지가 올라와 있다. USDS는 최대 4년까지 근무할 수 있으나, 직원 대부분은 2년까지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