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다…” 악플러 눈감아주던 스포츠 스타, 가족 욕에 결국 폭발했다
2021-01-2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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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에 별다른 대응 안 하던 스타
누나 욕에 결국 고소 선언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전 국가대표 농구 선수 하승진이 결국 고소를 선언했다.
25일 하승진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게시물 두 개를 올렸다.
먼저 올린 게시물 속 사진은 하승진의 누나 하은주를 욕하는 악성 댓글이었다.

하승진은 악성 댓글 캡처와 함께 "이렇게 해석하는 사람도 있구나"라며 "악플 다는 사람들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했는데 이참에 한 번 만나봐야겠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그는 이후 다시 올린 글에서 "유튜브 악성댓글 작성한 악플러 무조건 찾을 수 있다"면서 "비용과 시간이 걸릴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를 욕하는 건 천번 만번 참을 수 있다"며 "하지만 건드리지 말아야 될 게 있다. 가족은 건드리는 건 참을 수 없다.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 악플러를 잡았는데 선처해 드릴 거라 생각하지는 마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하승진의 누나 하은주는 어릴 때 큰 부상을 당한 뒤 부당한 대우에 시달리다가 전학을 시도했다.
그러나 당시 '선수 포기 각서'를 강요당한 탓에 국내 선수협회에서 제명됐고,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선수 생활을 하다 귀국해 국적을 재취득했다.
다음은 하승진의 글 전문이다.
유튜브 악성댓글 작성한 악플러는 찾을 수 없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조건 찾을수 있습니다.
비용과 시간이 걸릴뿐입니다.
친한 지인중에 변호사가 있어 이런 상황에 대해
현재 통화를 나눈 상태구요
미국쪽 변호사랑 연결 시켜주기로 하였습니다.
저를 욕하는건 천번 만번 참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드리지 말아야될게 있죠
가족을 건드리는건 참을수 없습니다.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서 악플러를 잡았는데
선처해 드릴거라 생각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잘 새겨들어라
인생은 실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