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정찬성, 현실싸움서 붙으면 누가 이길까… 정찬성이 한마디로 말했다
2021-01-2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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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싸움이면 제가 죽는 거다”
“하지만 격투기 룰이라면 내가…”
정찬성이 현실 싸움에서 강호동과 붙으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성은 25일 방송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해 남창희로부터 "강호동씨를 20초면 못 걷게 한다고 한 적이 있다"라는 질문을 받았다.
남창희 말대로 정찬성은 20초면 강호동을 이길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찬성은 지난해 6월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 강호동을 이길 수 있다고 얘기했다. 정찬성 말을 들은 강호동은 "천하장사에게 그런 농담을! 예능 잘하네"라고 발끈했다.
서장훈이 "만약에 시합을 한다고 치자. 그러면 이만한 덩치를 어떻게 해? 힘이 엄청나잖아. 무게도 있고"라고 말하자 정찬성은 "나한테 붙질 못하니까 공략을 못할 수 있지"라고 맞받았다. 강호동은 "자기가 가볍고 순발력 있으니까 내가 못 잡을 거라 생각하는 거야"라고 말하자 정찬성은 "20초 정도면 (강호동은) 못 걸을 걸?"이라고 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정찬성은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해 당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정찬성은 "격투기 룰이라면 그렇지만 현실 싸움이면 제가 죽는 거다. 사과 드리러 나왔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씨름 선수로 활동하며 1989년 20세에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뒤 은퇴할 때까지 백두장사 7회와 천하장사 5회를 거머쥐었다. 고등학교 재학시절 싸움 실력으로 마산 전 지역 최강자로 명성을 떨쳤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동과 고등학교를 같은 지역에서 다닌 김병지가 강호동은 싸움 적수가 없다고 평가한 바 있다.
MMA 선수인 정찬성은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 매치를 치른 대한민국 페더급 최강자이자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MMA 선수다. 맞아도 쓰러지지 않고 파고들어 접근전을 펼치는 경기 스타일 덕분에 ‘좀비’라는 링네임으로 불린다. 북미에서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