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소담, '옥자' 오디션 떨어지고, 봉준호 연락 읽씹한 이유 밝혔다

2021-01-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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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인터뷰한 솔라
박소담, 봉준호 감독과의 일화 밝혀

배우 박소담이 봉준호 감독과의 일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그룹 마마무 멤버 솔라 유튜브 채널 '솔라시도 solarsido'에 박소담 인터뷰가 올라왔다.

이하 유튜브 '솔라시도 solarsido'
이하 유튜브 '솔라시도 solarsido'

해당 영상에서 솔라가 "'기생충' 출연 이유가 '옥자' 덕분이라고 하더라"라고 묻자 박소담은 "'옥자' 때 (봉준호) 감독님을 한 번 뵀다. 극중 '미자'가 10대 중반 역할인데, 내가 몇 살인지 모르고 '이 친구 오디션 한 번 봐볼까?'하고 나를 부르셨다. 그런데 내가 나이가 너무 나이가 많았다. 24살이 14살 연기를 해야 했다"고 밝혔다.

박소담은 "감독님이 차라도 한 잔 마시고 가라고 했다. 그렇게 감독님이랑 한 시간 반 동안 수다를 떨다 인사하고 나왔다. 그러고 2, 3년 뒤에 연락이 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디션을 보지 않고 캐스팅된 영화가 ‘기생충’이 처음"이라며 “회사 없이 쉬는 중에 봉준호 감독님께 연락이 왔다. 안 믿었다. 그래서 답을 안 했다. (감독님께) 다시 연락이 와서 왜 안 믿냐 했다”라고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박소담이 출연한 영화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4개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었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