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속았다” 군대 때문에 망한 스티브 유, 급발진했다
2021-02-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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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유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
군대 관련 영상 올린 스티브 유

군대 관련 발언으로 한국 정부를 비난한 배우 겸 가수 유승준(Steve Yoo)이 "자신은 악마의 편집에 당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스티브 유는 유튜브 채널에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악마의 편집, 처음 군입대설과 시민권 취득을 둘러싼 모든 의문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군 입대설 기사는 1996년 6월에 처음 나왔다. 과거 살고 있던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는데 연예부 기자가 다가와 '승준아 너도 이제 스무살 넘었으니 군대 가야지'라고 물었다. 나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네, 나이가 되면 가야죠'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화를 토대로 저의 군입대설 기사가 나왔다. 당시에는 미국 영주권자라서 군대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다음날 '유승준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결정했다'는 기사가 나왔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앞서 스티브 유는 지난달 9일에도 군입대 관련과 관련해 정부에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제 이슈의 본질은 공정성이고 형평성이다. 시민권 취득이 병역 기피로 간주돼 법의 공정한 심판이나 적법 절차를 따져보지도 않고 19년이 되어가도록 정부가 일방적으로 한 개인의 입국을 막는 것이 정의롭고 적법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정말 불법을 행했다면 마땅하게 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19년이라는 세월 동안 한 인권을 무참히 침해한 것에 대해 정부와 법무부는 사과하고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