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일, 보겸TV, 철구…” 중학생 1500여 명이 뽑은 유튜브 비추채널 TOP5

중학생 1500여 명이 뽑은 유튜브 '강추' 채널과 '비추' 채널이 밝혀졌다.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는 지난 2019년 7월 23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포럼을 통해 '유튜브 강추&비추 채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설문은 전국 44개 중학교 학생 1519명이 참여했다.

중학생들이 선정한 추천 유튜브 채널 1위는 '이슈텔러'로 선정됐다. '이슈텔러'는 구독자 94만 명으로 각종 이슈나 여러 가지 정보를 다루는 채널이다.

뒤를 이어 'JFlaMusic', 'EBS Documentary', '내셔널 지오그래픽 코리아', '사물공이 잡학지식' 등이 추천 채널로 뽑혔다. 추천 채널 카테고리는 시회 상식, 사회지식, 과학지식, 문화예술, 공부 상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들이 비추천한 유튜브 채널 1위는 '신태일'이 차지했다. '신태일'은 아프리카TV에서 데뷔 후 페이스북으로 유명해진 개인방송인이다. '신태일'은 각종 해로운 기행으로 2017년 9월 유튜브 영구 정지를 당했다. 이후 꾸준히 유튜브 계정을 만들고 있지만 계속해서 하루 만에 영구정지를 당하고 있다.

이어 '보겸TV', '이환', '김윤태', '철구형' 등이 선정됐다. 학생들이 해당 채널들을 비추천한 이유로는 '공중도덕 저해', '사회윤리 위배', '저속한 언어 사용', '허위정보 생성', '남녀갈등 조장' 등이 있었다.

김묘은 디지털리터시교육협회 대표는 "아이들도 유용한 채널인지 아닌지 스스로 걸러낼 수 있다"며 "어리지만 유해한 채널에 대한 문제점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디지털리터시교육협회는 매년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포럼을 통해 '중학생들이 선정한 유튜브 추천 채널'을 발표한다. 2019년 이후로 비추천 채널은 발표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추천 채널 1위는 전과 마찬가지로 '이슈텔러'가 선정됐다. 이어 'EBS Documentary', '사물공이 잡학지식', '허팝', 'JFlaMusic'이 추천채널 TOP5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