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까지 기운 빠지게 만드는 매사 부정적인 사람'의 8가지 특징

2021-02-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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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법적 사고·성급한 일반화·낙인찍기…
인지오류 찾아 감정 객관화하는 훈련 필요

픽사베이 자료사진
픽사베이 자료사진
우울증 환자들은 부정적인 인지 왜곡을 보인다고 한다. 무슨 일이든 삐딱하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습관화 돼 있다는 거다.

SNS(소셜미디어)에서 떠도는,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인지 오류' 8가지를 소개한다.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여 우울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하는 바가 있을지 모른다.

1. 이분법적 사고

무슨 일이든 극단적으로 파멸하는 실패나, 최고의 성공을 맛보는 두 가지 결과로만 미래를 예측해 걱정을 증폭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혹은 한 번이라도 더럽혀지거나 한번이라도 실수한 것은, 완전히 타락한 것이라 여기는 이들도 있다.

예를 들어 완벽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고 생각하거나, 순결을 잃으면 더럽혀진다고 생각하는 경우다.

2. 정신적 여과

부정적인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머리속 필터를 갖고 있다.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들은 걸러버리고 나쁜 일들만 남기곤 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바라보며 전체적인 상황을 부정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예를 들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칭찬받았으나, 상사에게 트집잡힌 일을 떠올리며 우울한 하루라 생각하는 경우다.

3. 성급한 일반화

한두 번의 실수만을 보고 앞으로도 그것이 계속 반복될 거라 여기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게 된다.

모든 실패나 실수에 ‘항상’ ‘늘’ 같은 단어를 붙이는 순간, 하나의 실수는 전체를 판단해 지레 포기하게 만든다.

평소 연락을 잘하던 남자친구가 한 번 연락을 안하자, 나는 관심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4. 개인화시키기

어쩔 수 없었던 일마저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인지적 오류는, 과도한 죄책감을 불러 일으킨다. 자기가 통제할 수 없는 사건마저도 개인화시키게 되면, 모든 게 자기 책임인 양 여기게 된다.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의 갑작스러운 변심으로 회사 일이 망가졌을 때, 자기 잘못 때문이라고 자책하는 경우다.

5. 낙인 찍기

몇 가지 사건이나 한두 가지의 모습만 보고, 대상의 전체적인 특성을 정의해버리는 것은 낙인을 찍어버리는 것과 다름 없다. 낙인을 찍은 대상에게는 더 이상의 긍정적인 평가나 새로운 측면의 발견을 원천봉쇄한다.

예를 들어 인사를 하지 못하고 지나쳐버린 후배를, 버릇없는 놈이니 상종하지 말아야 한다고 단정하는 경우다.

6. ‘해야만 해’ 강박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개인적인 기대나 바람을, 꼭 그래야만 하는 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개인적인 바람은 이뤄지지 않더라도 단순히 실망에 그칠 수 있다. 하지만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일이 해결되지 않으면 강렬한 분노를 일으키게 된다.

해야만 하는 일을 하지 못한 스스로에게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예를 들어 형편이 되지 않아 집을 사주지 않는 부모에게 분노하고 비난하는 경우다.

7. 감정적 추론

감정이 생각보다 지나치게 앞서는 사람들은 자신이 그렇게 ‘느끼기’ 때문에, 그것은 ‘그러하다’고 쉽게 단정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감정적인 판단은 사실 여부나 합리성을 항상 동반하지는 않는다.

'나는 이번 일을 하면서 불쾌감을 느낀다. 그러므로 이 일은 잘못돼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다.

8. 임의적 추론

과도한 걱정이나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인 사람들은, 필요한 근거들을 빼먹고도 쉬이 결론에 도달한다. 그렇게 도출된 부정적인 결론은 합리적인 근거없이도 불안감과 우울감을 증폭시킨다.

'부모님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 아마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난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위에 나열된 인지 오류들을 파악한다고 해서 금세 우울감이 달아나거나 고민 중인 문제가 해결될 리는 없다.

하지만 인지 오류를 찾아보려는 노력 자체가 스스로의 감정과 걱정을 객관화하고 좀더 차분하게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다 줄 수는 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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