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트로피에 키스한 창모, 심각한 비난 폭격 맞고 있다 (+사진)
2021-02-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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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비난 쏟아진 창모
소신있는 답변에 이목 쏠려
래퍼 창모(구창모)에게 때아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일 창모는 인스타그램에 "LEGEND NEVER DIE"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창모는 롤드컵 우승 트로피(소환사컵)에 입맞춤을 했다.

이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프로 구단 SKT T1의 팀 테마 곡을 발매하면서 콜라보 기념으로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 창모는 이날 각종 음원사이트에 T1의 팀 테마 곡인 '러너(Runner)'를 DJ 레이든(Raiden), 가수 백현과 함께 내놓았다.

이날 이를 본 해당 게시글 속 일부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트로피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댓글창엔 "롤드컵 트로피는 인스타 짤용 장식이 아닙니다", "저 트로피가 누군가에겐 정말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어서 얻었고, 그 팬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e스포츠에 대한 존중이 없는 건지"라는 등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창모는 해당 댓글들에 답글을 달며 대응했다. 그는 "그쪽 계정은 혼자만의 장식이잖아요", "저 10살 때 2003년 스타리그부터 팬이거든요. 저에 대한 존중 없으면 여기 다 난리 치지 맙시다"라는 등 소신 있는 답변을 전했다.

그는 또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그쪽들이 제 노래 안 들어도 저 욕해도 상관없습니다. 제 노래랑 저라는 사람은 모든 사람한테 사랑 받을려고 나온 노래와 사람이 아닙니다", "저한테 무시하란 말도 안 해주셔도 돼요. 팬분들 걱정되서 그러시는 건 당연히 잘 아는데 그래도 할말은 좀 하고 살겠습니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일각에선 "익명성에 숨어 남들 물어뜯을 줄만 아는 방구석 여포들이다", "정작 본인들은 T1 선수들이나 창모만큼 인생에서 노력해본 적이 없다", "좋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는 T1 상황에서 팬들이 창모에게 분풀이를 하는 중. 분노의 대상이 잘못된 듯"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이 문제를 삼았던 트로피는 진품이 아닌 레플리카 트로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