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만 한정 판매하는 편의점 도시락엔 이런 반찬이 들어 있습니다
2021-02-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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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명절 귀포족 늘어
지난해 명절 도시락 매출 35% 증가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하고 풍성한 명절 간편식을 선보였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해 추석부터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귀포족'이 많아졌다. 이번 설 연휴엔 특히 더 집에서 조용히 명절을 보내는 현상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명절 기간 내 가족간에도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명절 기간 편의점 도시락 등 간편식 수요는 과거 어느 명절 때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설, 추석 기간 도시락 매출은 전년도 명절 대비 35.0% 증가했다. 2018년 25.9%, 2019년 23.5%보다 10%p가량 높았다. 그리고 명절인 만큼 시즌을 타깃으로 출시한 간편식의 인기가 높았다. 지난해 설엔 '한상도시락', 추석엔 '수미네풍성한도시락'이 각각 세븐일레븐 도시락 판매 1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가정간편식(HMR), 냉동간편식 등도 식사대용으로 많이 찾으면서 15%가량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설 명절 간편식은 김수미와 콜라보한 상품들로 '수미네풍성한도시락', '수미네모둠전', '수미네돼지갈비찜', '수미네오색잡채' 등 4종이다. 모두 명절음식으로 선호도가 높은 메뉴들이다. 실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설 음식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떡국이었고 갈비찜, 전, 식혜, 불고기, 잡채가 뒤를 이었다.
'수미네풍성한도시락(5000원)'은 반찬구성을 바꾸어 리뉴얼 출시됐다. 수미네 반찬 인기 레시피인 오징어볶음, 고추장 우엉구이, 조랭이떡 불고기가 새롭게 포함되는 등 전체 11가지 반찬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미네모둠전(5000원)'은 명절에 즐겨 먹는 7가지 전을 골고루 담았다. 오미산적, 고추튀김, 김치전, 해물부추전, 녹두전, 동그랑땡, 두부전 등이다.
'수미네돼지갈비찜(6000원)'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한 갈비찜에 데리야끼소스와 간장, 생강 등을 넣고 만든 특제 양념을 더해 부드러움과 단짠 맛이 조화를 이룬 상품이다. '수미네오색잡채(3000원)'는 탱글탱글한 당면에 돼지고기, 버섯, 당근, 계란, 부추, 양파 등을 풍성하게 토핑하게 식감을 극대화했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코로나19에 따른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명절 기간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편의점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에 혼자서도 간편하고 푸짐하게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출시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