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욕만 먹던 양팡, '이 영상'으로 판세 확 뒤집었다
2021-02-0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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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후 처음 작정하고 올린 영상
앙팡, 유기견 보호소 봉사 활동 인증
유튜버 양팡(양은지)이 복귀 후 첫 영상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3일 양팡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특별한 영상을 올렸다. 그는 안성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 활동을 했다.

양팡은 귀가 안 들리는 길동이, 앞다리가 휘고 온몸에 철심이 박힌 호돌이, 치매에 걸려 같은 자리에서 빙빙 도는 노견들을 만났다.
30년간 유기견들을 돌봤다는 보호소 주인은 "개를 던지고 가는 사람, 택배 상자에 넣어 보내는 사람 등 셀 수 없이 많은 경우를 봤다"고 말했다.

양팡은 강아지와 산책하거나 들어 올려 품에 안았다. 보호소 한쪽에 쭈그리고 앉아 사료통도 씻었다. 그는 보호소 주인에게 "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이 더 어렵지 않냐"며 한 트럭 분량의 사료 기부를 약속했다.

양팡은 자신의 반려견 소금이 얘기도 했다. 그는 "소금이와의 만남이 인연이자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한때 양팡은 강아지 구조 주작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250만 유튜버였던 양팡은 아파트 계약금 먹튀, 뒷광고 논란 등 심각한 사건이 잇따르면서 갑자기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다 6개월 만인 지난 1일 복귀 영상을 게시하며 돌아왔다. 하지만 돈이 필요한 것, 자숙 기간에 했던 봉사는 절세를 위한 것 등 그를 향한 시선은 곱지 않았다.

반대로 이번 유기견 보호소 영상에는 양팡을 응원하는 댓글이 넘쳐난다. 양팡은 이 영상으로 자신이 가진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게시 30분 만에 조회 수는 3만 7000회가 넘었고 광고도 2개나 붙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