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할게요”...약속 지킨 이영지, 폰케이스 수익금 '1억 4000만 원' 기부

2021-02-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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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판매 되었던 '나가지마' 폰케이스
수익금 전액 '사랑의열매'에 기부

래퍼 '이영지'가 자신의 굿즈 수익금 전액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

이하 이영지 인스타그램
이하 이영지 인스타그램

4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래퍼 이영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메시지가 담긴 '나가지마' 휴대폰 케이스를 판매한 수익금 전액 1억 4000만 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8일 이영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자신이 디자인한 폰케이스를 공개했다.

그는 "이거 살 거냐. 기왕 팔 거면 기부하자. 살 사람들만 사라"라며 폰케이스를 홍보했다. 폰케이스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는 '나가지 말라면 나가지마', '나가지 말라면 좀 안 나가면 안 돼?' 등의 글귀가 적혀 있었다. 폰케이스는 공개 7시간 만에 판매금액 1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영지는 기부금 수혜 대상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의 도시락 및 심리지원 사업, 그룹홈 아동 영양 지원사업과 취약가정 사회적 돌봄을 위한 학대피해아동 심리정서 지원, 청소년 미혼모 자립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영지는 "'나가지마' 폰케이스를 통해 나눔에 동참해준 모든 분과 함께한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기부에 뜻을 모아준 것처럼, 코로나19도 모두가 함께 노력해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지는 Mnet '고등래퍼 3' 우승 후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영지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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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장철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