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유사시…” 우리나라에 미국의 우주군들이 투입됐습니다
2021-02-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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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부사령관이 처음 알린 사실
미국 우주군, 오산 공군기지에서 복무

미국이 우리나라에 '우주군'을 투입했다.
미국의 우주군은 현재 오산 공군기지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우주군은 지난 2019년 창설됐다. 공식 명칭은 '가디언즈'다. 우주 영역에서 발생할지 모를 안보 위협을 차단하는 게 이들의 주된 임무다.
스콧 플레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은 오산 공군기지에서 미국의 우주군이 복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현재 오산 공군기지에 배치된 우주군 장병은 항공, 우주, 사이버 작전을 관할하는 제607항공작전센터에서 복무하고 있다.
5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플레어스 부사령관은 지난 3일 미국 공군협회가 주최한 화상대담을 했다. 당시 플레어스 부사령관은 "오산 공군기지에 우주군 장병이 복무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우주군복을 입은 장병의 모습에 한국 공군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레어스 부사령관은 "제607항공작전센터에서 미국 우주군은 한국 공군, 미국 공군과 함께 '파잇 투나잇(당장에라도 전투에 임할 수 있다는 의미)' 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24시간 체제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레어스 부사령관은 북한과의 유사시 일본 5공군과 알래스카 11공군이 한반도에 전개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에 있는 미국의 우주군이 (이들이) 안전하게 바다를 건너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담에 함께 나온 필립 허드슨 미국 7공군 주임원사는 "한반도에 근무하는 미국 우주군 장병이 8명"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