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에 117억, 150%… 고개 숙였던 YG, '블랙핑크'가 판 뒤집었다

2021-02-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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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남을 기록 세우고 있는 블랙핑크
온라인 콘서트 이후 상승한 앨범 판매량

그룹 '블랙핑크'가 완전히 상승세를 탔다.

블랙핑크 공식 SNS
블랙핑크 공식 SNS

9일(현지시각) 미국 음원차트, 시상식, 뉴스 등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차트데이터' 공식 SNS는 블랙핑크 앨범 판매량이 150% 상승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해당 판매량은 지난달 31일 진행한 블랙핑크의 첫 온라인 콘서트 '더 쇼(The Show)' 이후 수치를 나타낸다. 미국에서 집계된 순수 앨범 판매량만 150%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롤링스톤' 탑200 앨범차트에서 또한 약 160% 급격하게 상승했는데, 이는 역사상 3번 째로 폭이 큰 주별 증가라고 알려졌다.

롤링스톤
롤링스톤

이날 블랙핑크 온라인 콘서트는 90분 만에 약 100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우리는 팬들에게 어떤 채널로 첫 온라인 콘서트를 보여줄지 고민했다. 유튜브 쪽에서 이같은 방법을 먼저 제안해줘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YG 측은 수익 배분에 대해 함구했지만, 업계는 유튜브가 블랙빙크에 파격적인 제안을 했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하 YG엔터테인먼트
이하 YG엔터테인먼트

일련의 소속사 아티스트 관련 논란 등으로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블랙핑크 그룹 활동은 물론 제니, 로제 등 솔로 라인업 역시 탄탄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KTB투자증권이 예측한 내용에 따르면 YG는 매출액 지난해 동기 대비 27.8% 성장한 675억 원,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한 45억 원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