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딸도 못 듣는 노래…” '위선자' 소리 들은 래퍼 (+영상)

2021-02-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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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인 표현 과감하게 사용해 화제 모은 래퍼
카디 비, 악플러들과 설전

미국 래퍼 카디 비(Cardi B)가 때아닌 구설에 오르게 됐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알간지Alganzi'에는 '딸 건드리자 미친 말빨 자랑하며 악플러 기죽여버린 카디비'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의 주인공은 바로 래퍼 카디 비였다. 카디 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본인 곡 'WAP(왑)' 무대를 선보였다. 'WAP'은 다소 성적인 표현을 담은 가사와 노골적인 표현으로 미국 현지 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 곡으로 알려졌다.

이하 카디 비 인스타그램
이하 카디 비 인스타그램

높은 수위의 가사를 흥겹게 부르던 카디비는 갑자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바로 자신의 어린 딸 컬처가 그녀의 등 뒤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카디 비가 노래를 멈추고 허둥지둥 상황을 정리하는 듯한 모습이 그대로 라이브 방송에 송출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본인 딸한테도 못 들려주는 노래를 다른 사람 딸은 들어도 된다?", "역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줄 알았다, 역겹다(Disgusting)", "연예인들은 본인 세상에 내놓는 작품에 책임이 있다", "당신 노래는 인터넷이 아니더라도 라디오의 모든 채널에서 흘러 나온다"라고 비아냥 거리는 댓글을 달았다.

유튜브 'Cardi B'
유튜브 'Cardi B'
트위터 'iamcardib'
트위터 'iamcardib'

카디비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논쟁 좀 그만해라"라면서 "난 어린아이를 위한 음악을 만들지 않는다. 성인을 위한 음악을 만든다. 아이가 무엇을 보고 듣는지는 양육자의 책임이다. 나는 성적으로 굉장히 개방적인 사람이다. 하지만 내 아이 주변에서는 그렇지 않다. 모든 양육자가 그래야 하듯"이라고 이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 그는 "직업이 스트리퍼인 엄마들도 있다. 근데 그 사람들이 본인 아이 옆에서도 그럴까? 논쟁 그만 만들라"라고 응수했다.

유튜브, '카디비디비딥 CARDI B'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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