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유명한 당근마켓 후기, 유명 배우가 직접 올렸다 (사진)
2021-02-12 17:10
add remove print link
“3만원, 나는 그것을 사고 싶다”
이규형이 직접 올린 당근마켓 거래 후기
배우 이규형이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 거래 현장을 공개했다.
이규형은 1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근마켓 앱에서 A씨와 나눈 대화 캡처본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캡처본에 따르면 이규형은 당근마켓에 아디다스 집업 방수 바람막이를 85,000원에 내놨다. 이를 본 A씨가 구매를 원한다며 "30,000. 나는 그것을 사고 싶다"고 메시지가 왔다.
이에 이규형은 "나는 3만원에 팔 수 없다"고 했고, A씨는 "팔고 싶은 가격은 얼마입니까?"라고 물었다. 이규형은 "85000원입니다"라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자 A씨는 5만원을 제시하며 "내일 입고 싶어요. 비발디 테마파크에 가고 싶어요. 우리가 직접 사업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흥정을 시작했다.

이규형도 만만치 않았다. "내일 비발디 테마파크에서 입으시려면 85,000원입니다"라고 방어했다.
A씨는 "약간의 가격 인하를 주시겠습니까?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난 정말 좋아"라고 재차 흥정을 요구했다.


이렇듯 두 사람은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 쓰고 영어와 한국어를 넘나들며 흥정 밀당을 이어갔다.
그 결과 이규형은 "반존대 밀당에 결국 깎아줬다"고 덧붙이며 거래가 성사되었음을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배우님 고생이 많으시네요", "배우님 당근 이용하시는구나", "세상에 배우님 너무 웃겨요", "유머짤인 줄 알았는데 실제 상황이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으로 데뷔한 이규형은 드라마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브', '하이바이, 마마!', 영화 '나의 독재자', '사랑에도 저작권이 있나요?', '증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