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여성이 33살 남성에 호감을 느낀다”...사연에 딘딘이 단호히 남긴 말

2021-02-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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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동호회에서 만난 남성에게 관심있는 여성
딘딘 “20대 초반 때 나이 많은 잘못된 이성 만나면...”

래퍼 딘딘이 띠동갑 이상 차이가 나는 남성을 관심 있어 하는 여성에게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16일 SBS FM '딘딘의 뮤직하이'에 21살 여성이 연애에 고민이 있다며 사연을 보냈다. 여성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일을 시작한 2년 차 직장인이다. 그는 평소 자전거 동호회를 나가며 타지에서 겪는 외로움을 극복하고 있었다. 최근 이 여성은 동호회에서 만난 어른스럽고 젠틀한 33살 남성에게 호감이 생겼다.

주변에 있는 이들은 나이 차가 많이 난다며 두 사람의 연애가 힘들 것 같다고 부정적 의견을 내놨지만 여성은 나이 차가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다. 여성은 남성도 본인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은 프로그램 출연자들에게 "이 관계 조금 발전시켜도 되냐?"라며 의견을 물었다.

이하 딘딘 인스타그램
이하 딘딘 인스타그램

이야기를 들은 딘딘은 "저는 무조건 반대"라며 "이 남자를 잘 알지는 모르지만 몇 가지만 추려보자"고 했다. 딘딘은 러닝 크루, 자전거 동호회 같은 운동 모임에 참여하는 남자들이 외로운 마음을 품고 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 주변에 러닝 크루를 하는 남자들이 한 명은 있을 것 아니냐"며 "(얘기를) 들어보면 달리기하는 팀이 끝나고 맥주를 마시는데 그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딘딘은 33살 남성에게 21살 여성은 어리게 느껴질 것 같다고 했다. 딘딘은 "내 동생이 21살 여성이라면 그 남자 놈을 찾아가서 (어떤 사람인지) 한번 만날 것 같다"며 "통상적으로 띠동갑 이상을 볼 때는 너무 어리게 본다. 만만하게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래퍼 빅원은 연인 사이에서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빅원은 "확률적으로 33살 남자가 21살 여자를 좋아하기에 (쉽지는 않지만) 나이 때문에 (만나지 말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딘딘은 주변에서 띠동갑 이하의 여성을 보면 아이 같기에 말 걸기가 어렵다고 했다.

딘딘은 20대 초반이라면 또래 친구들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초반은 성인이 된 지 얼마 안 됐고 가치관이 잡혀 있지 않아서 그때 나이 많은 잘못된 이성을 만나면 이 가치관이 무너진다"라며 "또래는 쓰레기여봤자 또래다. 컨트롤이 가능하다"라고 조언을 했다.

딘딘은 지난 2013년 Mnet '쇼미더머니 2'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꾸준히 힙합 앨범을 내고 활동 중이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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