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하차요구 쏟아졌던 기안84, 알고보니 '이런 사정' 있었다 (영상)
2021-02-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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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에 대한 애정 드러낸 웹툰 작가 기안84
기안84 “'나 혼자 산다'는 감사한 프로그램…출연 안 했으면 지금...”
웹툰 작가 기안84가 MBC '나 혼자 산다' 하차 시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 침착맨(이말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주호민과 함께 웹툰 작가 기안84를 인터뷰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기안84는 "'나혼산'이라는 프로그램이 너무 감사하다. 가면 사람들도 만나고 말도 할 수 있고 안 해본 것도 할 수 있다. 그게 없었으면 연재도 지금까지 못 했을 것 같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호민 작가는 배우 이시언의 '나혼산' 하차를 언급하며 기안84에게 "언제까지 이 프로그램을 촬영할 것 같냐"라고 물었다. 기안84는 "저는 ('나혼산'을 한지) 벌써 5년 됐다. 멤버 중에는 제일 오래됐다"라며 "나는 다 장가가고 시집가서 나갈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결혼을 안 한다"라고 답했다.
이말년이 재차 하차할 계획이 없는지 묻자 기안84는 "저는 결혼은 됐고, 그냥 사고만 나지 말고 나가자는 생각이다. 사회적인 지탄을 받을 수 있는 사고는 피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다시 "('나혼산'을 출연하는 게) 작두를 탄 기분이다. 결혼해서 나가고 싶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기안84는 결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혼자인 삶은 싫다. 외롭다. 형들은 그래도 유전자를 남겼는데 나는 (결혼을 안 하는 게) 멸종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2월부터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기안84는 꾸밈없는 면모와 소탈한 생활방식으로 화제가 돼 고정 무지개 멤버로 합류했다. 그러나 연재 중인 웹툰의 일부 장면들이 여성 혐오라는 논란이 불거지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네티즌의 비난이 쏟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