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공족입니다. 카페에서 12시간 앉아있는데 사장님이 서비스 주심…” (+이유)
2021-02-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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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카공족'의 사연
하루 12시간 사용하며 10만 원 쓴 네티즌

최근 한 '카공족'이 올린 고민이 재조명됐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개인 카페에서 12시간씩 있으면 사장님이 싫어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지난해 9월 한 네티즌이 다른 커뮤니티에 작성한 글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코로나 터지기 전에 카페에서 12시간씩 있었는데 눈치도 안 주고 갈 때마다 사장님께서 사탕 주고 서비스로 케이크도 한 조각씩 주고 그랬는데 원래 싫어해?"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자 일부 네티즌은 "회전율 떨어지고 매출도 안 오르는데 안 좋지", "매출을 얼마나 찍어주냐에 따라? 12시간 있는데"라고 주장했다.

매출을 얼마나 찍어주냐는 질문에 글쓴이는 "내가 갈 때마다 막 십만 원씩 정도씩 써서 그런가 봐..."라고 답글을 달았다.
이에 네티즌들의 여론은 순식간에 그 정도 매출이면 12시간도 괜찮을 것 같다는 방향으로 흘렀다.
네티즌들은 "십만 원이면 인정이지", "그러면 어디든 반기지" 등 댓글을 달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한 네티즌의 '주접'이 담긴 댓글이었다. 그는 "어휴 10만 원이면 앉아 계셔도 뭐라 안 하지. 시끄럽게 노래를 부르거나 알몸이 아닌 이상"이라고 썼다.

주접 댓글은 또 이어졌다. 다른 네티즌은 "지금도 사장님이 너 기다림"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